[교대] 일본 전통 수타우동 겐 서초 :: 내돈내산

나 대학교 새내기 땐가.. 고등학생 땐가..

아빠가 서현까지 데려가서 사줬던 수타우동 겐.

그때도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전히 명실상부다. 너무 맛있는 한 끼였다.

 

 

급해서 메뉴판은 못 찍었지만..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자루우동이랑 붓가게 우동을 시킴

수타우동 겐 서초점 메뉴 >>> 수타우동 겐 서초점 - 교대역 우동, 수타우동 맛집 | 다이닝코드, 빅데이터 맛집검색 (diningcode.com)

수타우동 겐 서초점 - 교대역 우동, 수타우동 맛집 | 다이닝코드, 빅데이터 맛집검색

 

자루우동 세트였나? 에비카츠가 함께 나왔다.

개인적으로 소바 국물은 무 듬뿍듬뿍 넣어 먹는 게 맛있다.

 

탱글 탱글한 자루우동 면

수타우동 겐의 면발은 어쩜 이렇게 탱글 탱글할까?

타피오카가 들어가는 건 아닐까?

공차의 버블티 식감과 매우 유사하다.

혹은 찹쌀이라던데 타피오카 전분이라던가

뭔가 비기가 있는 게 분명하다!!

 

옛날에 아버지가 코스트코에서 사재기해오신 사누끼우동 면발이랑 식감이 매우 비슷하다.

일본은 지역마다 면의 고유한 식감이 다르다던데, 수타우동 겐의 비법은 과연 일본 어떤 지역의 비법을 따른 것일까도 궁금하다. 

 

파, 무, 고추냉이

파랑 무는 아끼지 말고 듬뿍듬뿍

고추냉이는 조금 아껴준다.

(많이 애낀다~~)

 

덴뿌라.

나는 이런 일식 튀김이 좋더라ㅎㅎ

튀김 반죽 아주 얇게 입혀서 바삭바삭하게 튀긴 새우튀김.

입 안에서 바사삭 부서지지만 금세 사르르 녹아버리는 맛!

 

 

붓가게 우동은 자루우동보다 좀 더 달짝 지근했다.

 

우삼겹은 담백하고 기름지지만 

국물은 달짝 지근해서 잘 어울린다.

 

 

 

항공샷

 

 

 

나는 자루우동이 좀 더 내 취향이었다. 

단맛보다 짠맛을 좋아해서 그런가.

 

고기 때문에 살짝 느끼할 뻔했지만

새싹과 레몬이 그 맛을 잘 잡아준다.

나는 이렇게 면을 담갔다가 조금씩 꺼내 먹었다.

 

분당 본점을 방문한 이후 무려 약 10년 만에 다시 찾은 수타우동 겐

요즘에야 맛있는 일식 우동 집이 많아졌다지만

수타우동 겐에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었다.

이런 미묘한 차이가 일류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

 

이런 일류 맛집이 동탄에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