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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geolli

[동탄역] 안주가 :: 꽃잠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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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안주가는 깔끔한 한식 안주와 함께 다양한 전통주를 판매하는 곳.

옛날에  한 번 가보고 말았는데, 요즘에 전통주에 푹~~~ 빠져서 다시 한 번 방문한 곳

 

 

꽃잠 막걸리

나는 결정을 다소 못하기때문에.. 짝꿍이 고른 꽃잠막걸리

8000원인줄 알고 시켰다는데, 사실은 23000원이다.

ㅋㅋ 막걸리치고 조금 비싼편?!

나는 메뉴판 보고 가격이 23000원이란 사실을 알고 마셨기 때문에, 역시나 맛있다고 느꼈고.

짝궁은 8000원인데도 맛있는 것이 가격이 가성비 개굿이라고 느꼈단다.

다른 병들과 다르게 곡선 없이 깔끔한 원기둥 모양

한국적인 폰트와 진달래꽃을 연상하는 진한 핑크색 패키지가 이쁘다!

꽃잠막걸리의 양조장은 경남 함양에 위치한 옛술도가

순우리말인 꽃잠의 뜻은 '깊게 잘 잔 잠'이다. 

꽃잠 막걸리의 상표명은 '잠을 잘 자야 삶이 생생하듯 좋은 술을 마셔야 인생이 깊어진다'라는 철학으로부터 유래했다고 한다. 

요새 우리 술에 빠지고나서부터 느끼는 점은..

우리 술은 빚는 순간부터  이름을 짓고 패키지에 담기기까지 예술과 철학이 따른다는 것이다. 

우리 술 뿐만 아니라 모든 술이 그러한가? 

꽃잠 막걸리 판매 페이지에서 정식으로 소개되는 테이스팅 노트는..

당도 🌼

산미 🌼🌼🌼

청량감🌼🌼🌼🌼

바디감🌼🌼🌼

인데

내가 느낀 맛은

당도 🌼🌼🌼

산미 🌼🌼

청량감 🌼🌼🌼🌼

바디감 🌼🌼🌼

으로 당도가 더 많이 느껴졌다.

 

내가 이 술이 좋다고 느낀 점도 그렇다. 

보통 술을 마시면 두드러지는 맛이 있는데.. 그러니까 테이스팅 노트에서 한 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인데

이 술은 모든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고 느꼈다.

역시 술은.. 비쌀수록 맛있나봐.. 

꽃잠 막걸리를 다음에도 찾아 마시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바로

청량감 때문이다.

적당히 바디감이 느껴지는 술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목끝으로 느껴지는 청량감이 참 좋아서

나도 모르게 술을 꿀떡꿀떡 마시고 있었다..!!

이날 페어링한 안주는 앞다리 수육과

장칼국수 

 

안주가 장칼국수는 맛이 짜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깊은 맛을 자랑했다.

솔직히 전통주 라인업만 보고 간 곳이라 안주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킨 안주마다 너무 맛있고 퀄리티가 높았어서 대대대대만족이었다.

동탄에서 막걸리를 포함한 전통주를 즐기고 싶을땐 꼭 안주가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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